제가 커리어를 이어오는 동안 리더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의 판도를 바꾼 두 가지 혁신이 있었습니다. 바로 파워포인트와 TED 강연입니다.
1987년에 출시된 파워포인트는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문법을 바꿨습니다. 많은 이들로 하여금 글머리 기호, 데이터, 스톡 이미지를 스타카토 식으로 나열해 공유하도록 유도했죠.(다음 슬라이드를 보여주세요.) 2006년 온라인에서 첫선을 보인 TED 강연은 진부한 기업 연설을 대체할 수 있는 신선한 대안이라는 점에서 주기적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가장 성공적인 강연은 개인적이고 서술적이며 설득력 있는 내러티브를 담고 있습니다.(대체로 짧은 편이기도 합니다.) 이런 성공 사례는 사람들이 잘 만들어진 이야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이번 호 주요 기사 ‘담대한 변화를 끌어내는 스토리텔링’에서 프랜시스 프레이와 앤 모리스는 이처럼 중요한 기술을 마스터하고 싶은 리더들을 위해 프레임워크를 제시합니다. “조직에 큰 변화가 필요할 때 스토리는 조직이 변해야 하는 이유뿐만 아니라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두 필자는 티모바일, 우버, 도미노를 비롯한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측정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70%의 조직 변화 노력이 실패합니다. 하지만 설득력 있는 내러티브를 만들면 실패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