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ARY ON SPOTLIGHT
이노센트 와이Innocent Why,
엉뚱한 호기심 조직문화로 통합하라
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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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 호기심 많은 인재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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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가지 차원의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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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을 유능함으로 전환하라
호모사피엔스는 왜 동토의 땅 북부 시베리아를 거쳐 알래스카로 건너 갔을까?
이전의 어떤 인류도 시도하지 못했던 일이다. 오직 현생인류만이 1만4000여 년 전 영하 40~50도 극한의 여정에 몸을 맡겼다. 왜일까?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는 저서 < 사피엔스 >에서 그것을 순록이나 매머드 같은 동물성 단백질을 쫓아간 거대한 발자국 정도로 표현했다. 그러나 고열량의 식량을 쫓은 행동으로 치부하기는 쉽지 않다. 그들이 지나온 자리에도 목숨을 걸지 않아도 될 만큼의 자원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 이유를 다른 관점에서 찾고 있다. 바로 새로움의 발견에 대한 인간의 열망, ‘호기심’이 그것이다. “저 빙하를 건너면 도대체 무엇이 있을까?” “왜 우리는 꼭 이곳에 머물러야만 하는가?” 호기심 많은 어느 리더의 이 무모하고 엉뚱한 질문은 무리를 전혀 새로운 세계로 인도했을 것이다. 10년 안에 달나라에 인간을 착륙시키겠다고 외치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꿈에 미국인들이 열광하고 그것을 현실로 만든 원동력도 결국은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 아닐까?
호기심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그것이 인류에게 늘 진화와 혁신이라는 선물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북극권을 건너는 기나긴 여정 속에서 의식주와 사냥기술의 진화가 이루어졌다. 공간의 이동은 시간의 흐름만큼이나 인간에게 급격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한다. 달나라에 가기 위해서도 모든 영역에서 큰 도약이 필요했다. 케네디 대통령은 1961년 5월, 그 유명한 미의회 문샷(Moonshot) 선언에서 “38만 km 거리에 있는 달에 거대 로켓을 보내기 위해서는 수천 도의 열을 견뎌야 하며, 로켓 추진력과 정밀유도 기술, 식량과 생존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기술이 집약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결국, 과학기술은 진일보했으며, 수많은 비즈니스 영역의 기술혁신으로까지 이어졌다. 무엇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능성의 범위를 확장시킨 것이 가장 큰 의의다.
다소 큰 화두로 서문을 연 것은 바로 HBR 2018년 9–10월호 스포트라이트 주제인 ‘호기심(Curiosity)’이 사실은 우리 인류의 오랜 본성으로 작용해 왔으며, 오늘의 발전을 넘어 미래로 가는 우리의 행로에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다시 말해, 호기심이라는 주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생각의 지평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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