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일터에서 성공하는 방법 직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지식, 기술, 지혜인 ‘경험 자본’을 더 많이 쌓아야 한다
내용 요약
문제점 여성이 학부 및 대학원 학위를 취득하는 비율은 남성보다 더 높다. 그럼에도 여성은 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48%를 차지하며 처음 관리자로 승진하는 비율은 81%에 불과하다.
결과 여성은 직장생활 시작 단계부터 뒤처지고 있으며 커리어를 쌓아가는 동안 계속해서 입지를 잃는다. 여성의 비율은 고위임원에서는 37%, 최고경영진에서는 29%로 떨어진다.
해결책 여성은 성별 격차를 해소하고 평생소득의 약 50%를 차지하는 직무 노하우와 역량인 경험 자본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요한 커리어 포인트에서 전략적 행동을 취해야 한다.
숫자가 말해준다. 여성은 40여 년 전 남성과 교육 평등을 이뤘고 오늘날 공교육 환경에서는 남성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예를 들어 2021년 미국 전체 학사학위의 59%, 석사학위의 63%, 박사학위의 57%를 여성이 취득했다.
여성에게는 희소식이다. 그런데 졸업 문턱을 넘자마자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이들은 곧바로 우위를 잃는다. 미국 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48%다. 관리자로 처음 승진하는 여성의 비율은 81%에 그친다. 입사 후 5년 동안 100만 명의 여성이 기업 사다리의 첫 번째 부러진 칸을 밟고 커리어를 시작하자마자 뒤처진다는 뜻이다. 여성은 커리어를 쌓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입지를 잃는다. 고위관리자·이사급에서 여성의 비율은 37%로 낮아진다. 부사장급은 34%, 수석부사장과 최고경영진급은 29%다. 유색인 여성의 경우 수치는 훨씬 극단적이어서 C레벨이 7%에 불과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고위직 여성의 수는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한다.
이 모든 것이 몇 가지 익숙한 질문을 불러온다. 교육 평등을 이룬 지 40년이 지났는데도 왜 직장에서 여성은 아직도 불평등한 대우를 받을까?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거나 더 높은 자격을 갖추고 커리어를 시작한다면 당연히 모든 커리어 사다리에 더 많은 여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왜 직장에, 특히 고위직에 이렇게 고집스러운 성별 격차가 존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