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 크리스 폴은 롤모델인 가족에게 배우며 자랐다. 대학 시절에는 최고의 코치에게 멘토링을 받았고 NBA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땐 베테랑 선수를 보며 여러 교훈을 얻었다. 38세가 된 폴은 이제 노련한 선수다. 12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고 8년간 전미농구선수협회(NBPA) 회장을 지냈다. 여러 프로팀에서 뛰어온 그는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꼽힌다. 폴은 최근 신간 <Sixty-One: Life Lessons from Papa, On and Off the Court>를 출간했다. 인터뷰어 앨리슨 비어드Alison Beard 진부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노력한 만큼만 얻을 수 있습니다. 일을 하고 또 즐기세요.
HBR: 당신의 할아버지 '파파'는 존경받는 지역사업가이자 교회 집사였죠. 할아버지가 가르쳐 준 원칙은 무엇이었나요?
폴: 노력의 중요성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최초로 흑인이 소유한 주유소를 운영하셨어요. 저와 동생은 주유를 하거나 타이어를 돌리고 오일을 교환하며 자랐습니다. 진정한 노동이 어떤 건지 배웠죠. 할아버지는 우리가 원하는 운동화나 다른 것을 살 수 있는 돈을 갖고 있었지만 그냥 주신 적은 없어요. 원한다면 직접 벌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웨이크포레스트대 스킵 프로서Skip Prosser 감독은 어떻게 당신을 영입했죠?
그는 저에게 진심이었어요. 고등학교 때 제 경기를 보러 와서 “이봐, 넌 수비를 못하잖아”라고 말했죠. 원하는 선수가 되려면 저에게 솔직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여러 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어요. 팀을 옮길 때마다 리더십에 대한 접근방식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계속 바뀌었죠. 뉴올리언스에서는 모든 사람이 저처럼 경기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랐어요. 그래서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했죠. 나중에 한 코치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저만큼 경기에 신경 쓰지 않는 선수와 함께 뛰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라고 말이죠. 팀을 옮겨 다니면서 서로 다른 성격이 있다는 걸 배웠어요. 이 선수와 어울릴 수 있지만 저 선수와는 어울릴 수 없다는 걸 깨달은 거죠. 때로는 팀원과 소통할 방법을 배울 시간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항상 올바른 의도를 가지려고 노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