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수십 년 동안 비교적 평온했던 거시경제 충격과 위기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기업 전략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거시경제학은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변동성이 큰 데이터 흐름에 지나치게 성급하고 기계적으로 반응해 문제를 키웠다.
지속되는 이유 지난 5년간의 충격을 성공적으로 예측하는 동시에 거짓 경보를 피한 경제 모델은 없었다. 모델과 모델의 예측은 가장 필요한 순간, 즉 위기 상황에서 가장 신뢰도가 떨어진다. 경제가 자유 낙하할 때 경영진에게는 다음에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지침이 절실히 필요하다.
해결책 이 글에서 저자는 리더가 판단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어떻게 부정적인 헤드라인을 지나치고, 다양한 출처를 활용하고, 핵심 인과관계의 내러티브를 파악해 궁극적으로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도 설명한다.
지난 5년 동안 기업의 리더와 투자자들은 빠르게 이어지는 거시경제 충격과 위기, 거짓경보에 시달려야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극심한 경기침체를 가져온 2020년, 리더들은 이번에 닥친 위기가 2008년보다 더 심각하고 잠재적으로 대공황만큼이나 나쁠 수 있다는 경고를 들었다. 하지만 그 대신 빠르고 강력한 회복세가 펼쳐졌다. 공급 정체와 수요 증가로 가격이 치솟던 2021년에는 걷잡을 수 없는 인플레이션 탓에 암울했던 1970년대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1년 만에 9.1%에서 3%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2022년에는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신흥국 디폴트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 역시 현실화되지 않았다. 2022년과 2023년에도 지배적인 여론은 다가오는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다”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탄력적인 미국 경제는 비관론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