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징적인 대사는 영화 ‘탑건’을 떠올리게 하지만 오늘날 최고경영자들에게 절실한 주문과도 같다. 전 세계 CEO들은 고객의 기대치부터 비즈니스 개념, 사회적 트렌드까지 모든 분야에서 급변하는 속도를 따라잡기에 급급한 나머지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술, 특히 모바일과 소셜이 주도하는 아이디어는 이제 전 세계로 번개처럼 빠르게 전파된다. 변화에 재빨리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점점 소외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새로운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을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하지 못하는 기업은 더욱 그렇다. 고객과 매출을 놓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속도는 매출이나 시장점유율 향상 기회를 선제적으로 활용하는 데만 중요한 게 아니다. 비즈니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조기에 대응하는 '방어'에도 중요하다.
이제 속도는 진정한 전략적 이점이 됐다. 그리고 오늘날 기업들이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인 회복탄력성의 핵심 동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