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의 닉 로만토는 바쁜 삶을 살았다. 그는 금융 서비스 회사인 뱅가드에서 투자 애널리스트 매니저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집에서는 아내와 함께 결혼 생활에 안정을 찾고 있었다. 점차 가족을 늘려 나갈 생각도 시작했다. "저는 사람들이 바라는 모든 것을 갖춘 금융 전문가였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로만토는 자신이 쌓아 올린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그는 스스로에게 더 깊은 질문을 던지게 됐다. 나는 커뮤니티에 무엇을 기여하고 있는가? 어떻게 하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그 무렵 한 소방관 친구가 지역 소방서에서 자원봉사를 해볼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8년이 지난 지금, 로만토는 루드비히스 코너 소방대에서 일주일에 3~10시간씩 훈련을 하고 긴급 출동에 대응하고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그는 196시간의 대면 교육을 이수했다. 소방관 자원봉사를 통해 그는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두 자녀에게 긍정적인 본보기가 될 수 있었다. 로만토는 소방관 봉사활동이 뱅가드의 정규직 고액 자산가 자문 책임자로서 얻는 것 이상의 성취감을 준다고 말한다. "저에게 더 깊은 목적의식을 심어주죠"라고 그는 말한다.
화재 진압의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어려움을 모두가 겪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로만토는 자원봉사를 통해 경력 이상의 성취감을 추구하는 젊은 전문가 중 한 명이다. 미국에서만 25~44세 인구의 약 3분의 1이 자선단체, 학교, 종교 단체와 같은 공식적인 조직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이웃 돕기, 친구 돕기, 지역사회 무급 지원과 같은 비공식적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의 MBA 학생들은 자원봉사를 통해 ‘환원give back’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킨다고 말한다. 특히 사회 초년생의 경우 개인적인 목적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자원봉사를 찾는 이들도 있다. 직장 생활의 첫 몇 년은 실제로 ‘변화를 만드는 것’보다는 ‘시키는 대로 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자원봉사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 개선이라는 추가적인 혜택은 말할 것도 없고 삶에 의미와 긍정을 더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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