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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중국 전기차 시장, 혼자 힘으론 못 뚫어

디지털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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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주도권 경쟁에서 중국은 전기차 혁명의 진원지로 자리매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국에서 경쟁하려는 다국적 자동차 제조업체는 정부 지원, 끊임없는 혁신,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통찰력에 바탕을 둔 현지 대기업 주도 시장에 의해 가파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친환경 및 첨단 기술 헤지펀드 회사인 스노 불 캐피털Snow Bull Capital의 CEO 테일러 오간Taylor Ogan은 필자와의 대화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더이상 시장의 역학 관계나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이해는 수준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는 생존이 달린 문제입니다." 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전기차 회사들의 리스크는 이전보다 훨씬 더 커졌다.

업계 전문가 인터뷰와 아시아 사회 정책 연구소의 연구원으로서 중국 경제에 대해 연구한 결과, 경쟁이 치열하고 급성장하는 이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리더는 중국 현지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기술 통합을 강화하고 규제의 복잡성을 헤쳐 나가야 한다. 막대하고 현명한 R&D 투자를 통해 신속하고 현지화된 혁신을 실현해야 한다. 또한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강력한 현지 정체성을 구축해야 한다.


조인트벤처를 넘어선 전략적 파트너십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가 현지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 빗장을 풀 수 있다. 오랫동안 전기차 업계에 종사한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신에너지 자동차 채택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한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속도"이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은 시장 접근성 제공은 물론 완전한 전기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십을 모색해야 한다.

하지만 현지 기업과의 제휴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르노가 중국의 둥펑Dongfeng과 합작한 사례가 그 경종을 울린다. 2013년에 합작회사가 설립됐는데, 제품 불일치, 느린 적응 등 수많은 문제에 직면했다. 인도의 구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델인 시티 K-ZE는 최첨단 기술을 갈망하는 시장에서 실패했다. 이러한 실수는 도시화 진행이 낮은 지역에서의 초기 성공을 활용하지 않고 인구가 밀집된 해안 시장에 집중하면서 르노가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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