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컴퓨터 과학 선구자 더글러스 엥겔바트는 “디지털 혁명은 글쓰기나 심지어 인쇄술의 발명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혁명은 새로운 기술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때 발생한다. 인쇄술이 필사본 제작의 번거로움을 해소했던 것처럼 디지털화는 방대한 정보의 수집, 분석, 전달의 한계를 허물었다. 그 결과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가속화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했으며 전 세계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열렸다.
이제 디지털 혁명은 인공지능(AI) 혁명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이번 변화는 산업의 변혁 속도, 규모, 영향력 면에서 이전의 그 어떤 혁명보다 거대할 것이다. 필자들의 경제 분석에 따르면 AI와 기술 및 IT 부문의 발전은 앞으로 5년 동안 지난 10년간 창출된 가치만큼의 경제적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며 이는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변화를 예고한다.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할 AI의 세 가지 핵심 변화
정보기술(IT)과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한 AI 혁명은 비즈니스 판도를 바꿀 세 가지 중요한 영역에서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첫째, 주기적인 변화가 아닌 지속적인 기업 혁신을 이룬다. 둘째,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대신 실시간 인텔리전스를 활용한다. 셋째, 텍스트나 이미지 등 단일 유형의 데이터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한다.
이미 많은 선도 기업이 AI의 이런 혁신적 가능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인간과 기계가 협력하는 방식도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