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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기업이 놓치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
오프라인 리테일 기업이 온라인 쇼핑 시대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구식 전략에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백화점이 대표 사례다. 지난 10년간 매장당 직원 수가 10% 이상 줄었고 직원당 임금은 4% 감소했다. 급여만 줄어든 게 아니다. 교육훈련 예산도 깎였다. 교육소프트웨어 업체인 액소니파이Axonify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리테일 매장 직원 중 3분의1가량이 공식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조사대상 업종 중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직원 감축이나 교육 축소가 긍정적 성과로 이어진 적은 없는데 특히 지금이 더 그렇다. 온라인 업체에 없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 고객이 실제 사람과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다는 가장 큰 강점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1-2월호
서베이몽키 CEO, 호기심 가득한 조직문화 만들기
2015년 5월, 나는 친구 한 명의 생일을 맞아 금요일을 낀 긴 주말을 함께 보내고자 친구들과 멕시코를 갔다. 금요일 오후는 리조트 수영장에서 보드게임을 하면서 보냈다. 내 가장 친한 친구 데이브 골드버그Dave Goldberg는 헬스클럽에 간다고 했다. 그의 아내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1]는 우리와 함께 수영장에 남아 꾸벅꾸벅 졸면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냈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1-2월호
여 사관생도의 생존비결은? 언니파워!
여성은 지난 수십 년간 다양한 직업군에서 성공을 거뒀다. 일례로 1960년대만 해도 여의사가 드물었지만 오늘날에는 의사의 약 35%가 여성이다. 현재 의과대학 신입생의 과반이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그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이다. 여성은 법학, 수의학, 치의학 등 다른 분야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여성들이 여전히 많은 분야에서 뒤처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예컨대 대학원 컴퓨터공학과 신입생 가운데 여성은 18%에 불과하다. 기업의 고위임원 가운데도 여성은 11%뿐이다. 무엇이 여성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을까? 어떻게 하면 여성이 남성이 지배적인 분야에 진출해서 동등한 지위를 쟁취할 수 있을까?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1-2월호
내부고발은 건강한 기업의 지표다
지난 20년간 최악의 기업 위기들은 내부고발자를 통해 밝혀졌다. 셰런 왓킨스Sherron Watkins는 엔론 내부에서 경고등을 켰다.[1]신시아 쿠퍼Cynthia Cooper는 월드컴의 주요 회계 부정을 경영진에 알렸고[2], 매튜 리Matthew Lee는 리먼브러더스의 경영진에 문제를 제기했다.[3]그러나 이들 내부고발자는 회사의 몰락을 막을 수 없었다. 심지어 내부의 악행을 알렸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이런 사례를 보면 내부고발자가 기업 행동과 기업이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에 별 영향력을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운영관리 & 인사조직
매거진
2019. 1-2월호
마블코믹스의 스탠 리가 창의적 인재를 관리한 방법
스탠 리Stan Lee는 게으른 아티스트를 보기 싫어했다. 2018년 11월 12일 96세로 생을 마감한 유명 만화가이자 출판인인 스탠 리는, 게으른 인재는 따분한 인재이고, 따분한 인재는 경쟁에서 쉽게 지기 마련이라고 생각했다. 또 자신이 고용한 사람들이 큰돈을 버는 데에만 급급할지 모른다고 고민했다. 그래서 리는 직원들의 고용안정성을 보장했고, 때때로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1-2월호
재해 구호를 위한 기부 外
확실히 최근 몇 년 동안 허리케인, 쓰나미, 지진, 산불 등 자연재해가 더 자주 발생하고, 더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전 세계 연간 자연재해 비용도 급증해서, 2011~2015년 평균 비용이 1980~1985년의 4배에 이른다. 이재민도 늘어 요 몇 년 사이 3억 명을 넘기는 해도 많았다. 하지만 정부, 비영리단체, 비정부기구가 마련한 재해복구기금은 이런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형편이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1-2월호
LIFE’S WORK: 마이클 오비츠 인터뷰
미국의 유명 연예기획사 CAA(Creative Artists Agency)의 공동창업자인 오비츠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영화, TV, 음악 그리고 미디어기업 관련 큰 거래들을 성사시키며 업계를 혁명적으로 변화시켰다. 이후 디즈니에서 사장으로 잠시 일하다 나와서 직접 모바일 콘텐츠 기업을 창업하기도 했던 그는 이제 실리콘밸리의 벤처자문가로 거듭나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1-2월호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를 받아내면 그만인가?
법률가들이 범하기 쉬운 잘못이 있다. 말로 표현했을 때 그럴듯하면 실제로도 괜찮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이른바 ‘개인정보 보호 법제’에 대해 법률가들은 그럴듯하게 들리는 담론을 구사한다. 예를 들어, 헌법재판소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자연인이 자신에 관한 정보의 공개와 이용에 관해 스스로 결정할 권리’라고 설명한다. 이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등을 이념적 기초로 한 독자적 기본권이라고 한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1-2월호
관료주의의 종말
관료제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월마트 CEO 더그 맥밀런Doug McMillon은 관료제를 ‘빌런(악당)’이라고 불렀다. 버크셔 해서웨이 부의장 찰리 멍거Charlie Munger는 관료제가 “암 덩어리나 마찬가지”라며 암 치료하듯 다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도 관료제를 ‘질병’에 비유했다. 이들은 관료제가 열정을 누그러뜨리고, 리스크 감수를 방해하며, 창의성을 짓밟는다는 걸 이해하는 리더다. 관료제는 인간의 성취에 따라오는 세금처럼 불가피한 존재다.
운영관리 & 혁신
매거진
2018. 11-12월(합본호)
프로세스 개선 효과 지속하려면 外
과학적 관리법의 창시자 프레드릭 테일러와 계획Plan – 실행Do – 평가Check – 개선Act으로 구성된 ‘PDCA 사이클’로 유명한 에드워즈 데밍을 시작으로, 관리자들은 오랫동안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방법에 몰두해 왔다. 지난 20년간 린 생산, 식스 시그마, 애자일 등 여러 개선 프로그램이 다양한 업계를 휩쓸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이런 기법을 채택한 기업은 효율성과 비용면에서 상당한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노스캐롤라이나대 브래들리 스탯츠 교수, 옥스퍼드대 마티아스 홀웨그 교수와 데이비드 업턴 교수는 그 효과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격차를 발견했다. “이런 이니셔티브는 항상 처음에는 잘 작동하지만, 종종 효과가 매우 빨리 사라집니다.” 홀웨그 교수는 말한다. “연구자들은 늘 전체 이야기의 절반만 말하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게 다가 아닙니다. 지속하는 일도 중요하죠.”
운영관리 & 리더십
매거진
2018. 11-12월(합본호)
허위뉴스는 독자가 만든다
허위정보의 광범위하고 급속한 확산이 미국에서 이슈화되기 몇 년 전부터, 허위정보는 세계 곳곳의 시민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다. 특히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침투한 허위정보는 선거에 개입하고, 음모론에 불을 지펴서 민족과 종파 간 분열을 심화하고, 공동체가 공익을 주제로 합리적이고 사실에 근거한 논의를 할 수 있는 보편적 능력을 약화시켰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8. 11-12월(합본호)
컴퓨터를 통한 선동과 딥페이크 시대의 비즈니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어, xx들아(Stay woke, b*****s)”라고 말하는 동영상이 있다. 물론 영상 속 인물은 오바마가 아니다. 오바마 얼굴에 코미디언 조던 필의 입과 목소리를 감쪽같이 덧입혔을 뿐이다. 이는 허위뉴스가 조만간 동영상 형태로 제작돼 유포될 것이며, 이런 영상이 완전히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놀랄 만큼 진짜와 비슷해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일깨우기 위해 제작된 자료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8. 11-12월(합본호)
오보(誤報)와 싸우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온라인을 떠도는 오염된 정보는 ‘악질적인 문제’다. 평범한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해결하려고 덤벼들었다가 되레 상황만 악화되기 일쑤다. 페이스북 사례를 떠올려보자. 페이스북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있는 뉴스에 ‘팩트체커 간에 이견 있음’이라는 태그를 달기로 했다. 하지만 이 태그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보다, 잘못된 뉴스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 이들의 신념을 더욱 다지게 만들었다. 우리에게는 더 나은 대안이 필요하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8. 11-12월(합본호)
우리는 허위뉴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허위뉴스가 세계적 현상으로 확산되자 학계에서도 대응책을 내놓기 시작했다. 학자들은 불량 정보가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과정과 이유, 이런 확산을 막는 방법을 파악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지난 18개월 동안 연구자들은 학술저널을 통해 새로운 연구결과를 대량으로 쏟아내고, 허위뉴스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학계의 유명인사 16명은 2018년 3월호 < 사이언스 >에 ‘The Science of Fake News’라는 글을 게재해서 허위뉴스에 대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학자들과 함께 이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8. 11-12월(합본호)
유럽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CEO, 그 허구의 진실
베르뎅연구소Laboratoires Berden는 한때 꽤 잘나갔다. 1996년 에릭 뒤몽피에르Eric Dumonpierre CEO가 세운 베르뎅연구소는 비만치료제인 뮤토렉스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뒤몽피에르는 단숨에 유명 CEO가 됐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수많은 상을 받았다. 그는 하이브리드자동차가 유행하기 훨씬 전부터 이 분야에 투자했다. 파리의 삼림 파괴를 막기 위해 파리 시내와 주변에 나무를 심었다. 뒤몽피에르는 인도주의적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을 위한 유급휴가제도와 주당 32시간 근무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여러 산업 콘퍼런스와 정치 포럼에서 칭송을 받고, 이 사실이 언론매체를 통해 언급되기도 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8. 11-12월(합본호)
진실을 뒤흔드는 허위뉴스
2018년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마존이 “주정부와 지방정부에 세금을 거의 내지 않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자 아마존의 주가는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고, 이후 아마존 주가는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는 오보(誤報)에 얼마나 취약한지 잘 보여준다.
자기계발 & 운영관리
매거진
2018. 11-12월(합본호)
캐피텍은 어떻게 남아공 최대 은행이 되었나
소비자금융은 진입하기 매우 어려운 사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래은행을 잘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주거래은행을 바꾸는 것보다 배우자를 더 자주 바꾼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금융산업도 예외는 아니었다. 수십 년 동안 남아공 금융산업은 스탠더드, FNB, 네드뱅크Nedbank 및 압사Absa의 상위 4대 은행이 주도해 왔다. 하지만 2000년 캐피텍Capitec이라는 새로운 은행이 업계에 진입해서 빠르게 지점을 늘리기 시작했다. 2007년 캐피텍의 액티브고객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10년 뒤 1000만 명을 훌쩍 넘고 지점은 800개로 늘었다. 현재 캐피텍은 남아공 최대 은행이 됐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8. 11-12월(합본호)
시끄러운 사무실에서 업무에 몰입하려면...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탁 트인 개방형 사무실은 악몽이 될 수 있다. 특히나 100% 집중해야 하는 업무를 할 때라면. 옆자리 동료가 목소리가 너무 크거나 휴대전화가 끊임없이 울리게 놓아두는 사람이라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어떻게 하면 개방형 사무실에서 평화를 지킬 수 있을까. 집중을 방해하는 시끄러운 동료와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사회성이 없다거나 무례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고 사무실에서 소음과 방해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8. 11-12월(합본호)
문신을 해도 취업에 타격을 입지 않는다
마이애미대 마이클 T. 프렌치 교수와 동료들은 미국에서 2000명이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신이 있는 사람이 문신이 없는 사람 못지않게 구직을 잘하고, 두 그룹의 평균 수입도 같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실제로 문신한 사람의 취업률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렇게 결론 내렸다. 프렌치:조사에 들어가면서 우리는 노동시장에서 문신과 성공 간에 부정적 관계성이 나타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연구논문을 함께 쓴 마이애미대 캐럴라인 모텐슨 교수,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 앤드루 티밍 교수와 저는 임금 불이익이나 취업난을 생각했죠. 이전 연구에서 채용담당자들이 문신한 지원자를 차별하겠다고 말했거든요.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면서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8. 11-12월(합본호)
‘강철 심장’이 필요한 아프리카 비즈니스
아프리카는 지구에 남은 마지막 기회의 땅이라 불린다. 아프리카에서 초보 사업가로서 일해 온 내가 이번 아차 레케 맥킨지앤컴퍼니 아프리카사무소 대표의 글 ‘아프리카, 창의력의 보고’를 읽고 느낀 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맞다.” 이 글은 미지의 땅 아프리카의 환상적 이미지에 놀라운 방법으로 성공을 거둔 비즈니스 사례들의 현실감이 더해져 아프리카로 눈을 한 번쯤 돌리게 만든다. 하지만 수많은 성공사례보다 내게 더 와 닿았던 부분은 ‘강철 심장의 소유자’ ‘시련 앞에서의 단호한 태도’라는 표현이었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8. 11-12월(합본호)
인재가 모인 곳을 찾아라
2016년 GE는 본사를 코네티컷 주 페어필드에서 보스턴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페어필드는 GE의 오랜 본거지였다. GE는 보다 혁신적인 디지털 기반 기업이 되려면 보스턴의 첨단 벤처기업이나 젊은 인재들과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하며, 그럼으로써 어떤 파괴적 기술이 등장해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당시 CEO였던 제프 본스타인Jeff Bornstein은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본사 이전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보스턴에서는 출근길에 걸어서 스타트업 네 군데는 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어필드에서는 집을 나와서 샌드위치도 사기 힘들어요.”
혁신 & 운영관리
매거진
2018. 9-10월(합본호)
조직 차원의 그릿 만들기
성공하는 사람들은 열정이 넘친다.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더 나아지려 분투한다. 일에 희생이 따른다 해도 여전히 자신의 일을 좋아한다. 쉬운 길이 유혹해 와도 흔들림 없이 정진한다. 이런 강점이 결합되면 그릿grit(끈질김, 오기)이 생긴다. 그릿이 있는 사람은 쉽지 않은 목표도 이룬다. 웨스트포인트 사관후보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높은 시험점수나 운동능력보다는 그릿이 있는 후보생이 끝까지 훈련을 마칠 확률이 높았다. 그릿이 있는 사람은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할 확률도 높았고, 세일즈와 같은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스트레스 강도가 높은 여러 분야에서도 최고위직에 오르는 사람들은 그릿이 있다.
리더십 & 운영관리
매거진
2018. 9-10월(합본호)
수치로 본 사이버 보안 동향
사이버 보안 실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인식하려면, 먼저 아래의 통계자료를 살펴봐야 한다. 2017년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 자료는, 자사를 노린 표적공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위협보다 훨씬 성가시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준 낮은 범죄행위와 대조적으로, 표적공격은 네트워크 방어체계를 뚫고 중요한 자산을 손상시키거나 빼낼 수 있는 공격을 뜻한다. 이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 기업에 실제 피해를 입힌 공격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8. 9-10월(합본호)
능동적 방어와 ‘보복 해킹’에 관한 입문서
이번 패키지 기사의 첫 번째 아티클에서, INL의 앤디 보흐만은 도발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그는 많은 돈을 들여서 기술적 보호 조치를 취한다 해도, 조직의 중요한 시스템의 안전을 담보하거나 해커의 진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또 조직의 핵심 정보를 보호하려면, 이른바 사이버 위생의 개념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사이버 위생에서 말하는 보안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모니터링 프로세스 배치는 물론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8. 9-10월(합본호)
체더치즈를 사수하라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세요!”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채드윅 로버트 뉴하우스는 경영진을 향해 말했다. 고개를 들고 그를 똑바로 쳐다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들은 뉴하우스 치즈 컴퍼니 시식실에 놓인 커다란 나무탁자에 빙 둘러 앉아있었다. 여느 직원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크래커와 치즈가 마련돼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손대지 않았다. 채드윅은 방금 4만9999달러를 송금했다. 수신자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10대 아이들일까? 채드윅이 아는 사실은 누군가가 ‘랜섬웨어’로 공장 한 곳의 온도조절 시스템을 2분간 중단시키겠다고 협박했다는 것뿐이다.
리더십 & 운영관리
매거진
2018. 9-10월(합본호)
인터넷은 불안하다
먼저 잔인한 진실부터 짚고 가자. 당신의 조직이 최신 사이버 보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사이버 보안 훈련을 실시하고,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데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는지는 상관없다. 조직의 가장 중요한 시스템을 다른 시스템과 분리했는지 아닌지도 상관없다. 업무를 수행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요소, 미션 크리티컬mission-critical 시스템이 디지털화했고 어떤 식으로든 인터넷에 연결돼 있다면(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은 듯한 시스템도 자세히 보면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시스템은 절대 완벽하게 안전할 수 없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8. 9-10월(합본호)
사람 vs. 시계, 최신 시간관리 이론을 시험하다
필자가 이제껏 본 시간관리에 대한 책은 대부분 메리 올리버Mary Oliver의 시 ‘Sometimes’의 구절을 인용한다. ‘인생을 살아가는 법: 집중하라. 감탄하라. 표현하라.(Instructions for living a life: Pay Attention. Be Astonished. Tell about it.)’ 이번 호 기사를 이 하나의 문장으로 마무리하고 싶을 만큼, 위 시구는 시간관리에 대한 핵심을 담고 있다. 무슨 일을 하는지, 언제 하는지, 왜 하는지를 의식하라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이렇게 의식하면서 살기가 쉽지 않지만 조바심내지는 말자. 시간관리에 대한 훌륭한 조언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자기계발 & 운영관리
매거진
2018. 9-10월(합본호)
당파성이 기업 브랜드에 끼치는 불균등한 영향
비즈니스와 무관한 가치를 옹호하기 위해 회사라는 플랫폼을 통해 자기 입장을 밝히는 리더가 점점 늘고 있는 지금, 리더들은 자신의 행동이 고객의 의견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기업 행동주의에 참여하는 기업은 경영진의 신념을 반영하는 입장을 공공연히 취한 결과, 정치적으로 분열된 고객층 중에서도 주요 세그먼트가 등돌릴 수 있다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생태계 관점 유지하고 소명의식 불어넣어 개인과 조직의 목적 일치시켜라
직원들에게 참된 동기를 부여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선 목적의식이 경영의 근간을 이뤄야 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목적은 조직원들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함으로써 복잡하고 불확실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목적이 이끄는 조직과 리더십에 대한 경영학자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HBR 이번 호 ‘목적지향적인 조직 만들기’ 아티클 역시 이 같은 관심이 반영된 연구다.
운영관리 & 리더십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목적지향적인 조직 만들기
게리 앤더슨GERRY ANDERSON이 처음 전력회사 DTE에너지 회장이 됐을 때, 그는 조직의 고차원적 목적이 갖는 힘을 믿지 않았다. 여기서 말하는 고차원적 목적이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에 주로 초점을 맞춰왔던 기업의 명확한 사명mission에 대해 얘기하는 게 아니다. DTE는 주주를 위한 장기적 이익 창출이라는 사명을 이미 갖고 있었고 앤더슨은 그 중요성을 이해했다. 고차원적 목적은 경제적 가치의 교환과 관련이 없다. 이 용어에는 그보다 더 큰 열망이 들어 있다. 고차원적 목적은 조직에 속한 사람들이 어떻게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 설명하고, 그들에게 의미를 부여하며, 그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운영관리 & 리더십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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